▲ 쌍용차 '사운드오브뮤직 캠프' l 비즈트리뷴

[비즈트리뷴] SUV명가 쌍용자동차가 캠핑을 사랑하는 고객 200가족, 총 800여명에게 '특별한 여름밤'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이날부터 이틀간 1박2일로 열린 쌍용차의 '사운드오브뮤직캠프'를 둘러보기 위해 충남 태안에 위치한 어은돌오토캠핑장을 찾았다.   

 오전9시경 서울에서 출발하며 늦어도 1시에는 도착하겠다는 예상과 달리 15일 공휴일과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가를 즐기기 위해 서해를 찾는 

기나긴 행렬에 한시간 더 늦게 도달한 캠핑장에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아이와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뒤섞여 들려왔다.

 무대 앞 넓은 잔디 광장으로 모여든 사람들 앞에서 ▲마술사 이선호씨가 진행하는 '자이언트 버블쇼'와 ▲마술사 이준상씨가 진행하는 '케이팝 저글링쇼'가 진행되고 있었다. 

단순한 마술쇼가 아닌, 스토리가 있고 그 속에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쇼를 보며 참가자도 관람객도 모두 하나의 웃음으로 피어났다.

 
 
 
 ▲ 사운드오브뮤직 캠프 프로그램. (위에서부터) 자이언트버블쇼, 플라잉 스카이투어 ㅣ쌍용차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고객들이 목을 축일 수 있는 ▲질소커피 카페와 ▲푸드트럭이 있고, ▲리얼코르크건 사격존과 ▲워터건존 ▲젤리캔들 아트클래스존도 있었다.

오전 시간에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플라잉 스카이투어(열기구 체험)도 열렸다.

 리얼코르크건 사격존에서는 과자와 장난감, 인형 등 쉽게 맞히고 소소한 즐거움들을 얻어갈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마련돼 있었다. 

또 아트클래스에서는 해변을 상징하는 모양의 젤리캔들을 직접 만들어 기념품으로 챙겨갈 수 있어, 어른·아이 할것 없이 모두 쉽고 재밌게 참여했다. 

워터건존에서는 물총싸움을 하며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식힐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해가 지자 ▲치킨 푸드트럭(쿠폰 하나당 1마리) ▲나이트 웨스턴바(맥주, 칵테일 증정) ▲개그맨 안윤상이 진행하는 패밀리 레크레이션 

▲경품추첨 ▲뮤직 콘서트 등이 이어져 어은돌캠핑장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 사운드오브뮤직 캠프 '뮤직콘서트'에서 '제이모닝'의 공연에 고객들이 열정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l 비즈트리뷴
 

2013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사운드오브뮤직 캠프는 해를 거듭하며 차별화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로 여러번 캠프에 참석하는 행운을 얻었던 한 고객은 "쌍용차에 너무 감사하다"며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400여개의 여행용 티슈에 행사 포스터를 직접 스티커로 제작해 붙여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첫 회부터 행사 기획에 참석한 한 쌍용차 관계자는 "이런 고객이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운드오브뮤직을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캠핑장 곳곳에는 쌍용차를 개조해 만든 다채로운 '캠핑카'들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액티언스포츠 오너인 30대 이 모씨(남성)는 "캠핑차량으로 개조하는 데 2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다"며 "원래 캠핑을 좋아해서 텐트를 가지고 다녔는데 

액티언스포츠가 개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바꾸면서 제대로 된 캠핑족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리스모 소유주인 31세 최 모씨(남성)는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지인에게 듣고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돼서 처형네 식구와 총6명이 놀러와 너무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양천구에서 온 렉스턴 고객인 김 모씨(여성, 주부)는 "남편이 신청해서 애기들과 4명이서 왔는데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너무 좋다"며 

"평소 캠핑을 즐겨하는 편인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 (왼쪽위부터) 쌍용차 고객이 직접 제작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라고 가져온 '여행용 티슈' , 쌍용차 고객들이 개조하거나 첨가한 '캠핑카' 들 l 비즈트리뷴
 

 쌍용차는 9~10월에 열렸던 기존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가족들에게 '즐거운 휴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에서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져 있는 시기를 선택했다. 

특히 이전까지 40대 부근을 맴돌았던 평균연령이 올해 들어 3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캠핑을 즐겨하는 문화가 젊은층으로도 번지고 있고, 20~30대를 겨냥해 만들어진 티볼리의 성공적인 판매 효과가 반영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쌍용차는 행사장 내에 인기 차종 '티볼리'와 프리미엄SUV 신차 'G4렉스턴'을 함께 전시해 직접 내·외관을 둘러볼 수 있게 했으며, '리멤버 서비스'를 통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고객이 충성하길 바라기 보다는, 고객에게 먼저 충성하는 쌍용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 태안=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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